KT 홈에서 벌어졌던 2차전에서는 모비스가 79-77로 승리하며 시리즈 성적 1승1패가 됐다. 1쿼터는 접전끝에 KT가 23-22로 우세를 점했지만 2쿼터 배스가 휴식을 취하는 사이 KT의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프림이 11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모비스가 주도권을 잡아 45-39로 앞선채 끝냈다. 3쿼터 배스와 허훈의 활약이 이어지며 KT가 역전에 성공했고 함지훈과 최진수가 득점을 올려줬지만 프림의 U파울까기 나오며 KT가 61-57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 모비스가 수비를 통해 KT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알루마의 골밑 득점이 이어졌고 문성곤이 3점슛을 터트리며 급한불을 껐지만 이우석과 알루마의 자유투에 김지완의 결정적인 돌파득점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하며 결국 모비스가 승리했다. 모비스에서는 알루마가 22득점, 김국찬이 3점슛 3개포함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KT에서는 허훈이 3점슛 3개포함 22득점 6어시스트, 배스가 2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이번 경기는 KT의 승리를 추천한다. KT는 지난 두 경기에서 허훈과 배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 모습이었다.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시도가 너무 적었는데 그나마 하윤기가 2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한희원, 문성곤, 문정현이 외곽에서 좀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속공을 살린다면 공격은 좀더 원활해질 수 있다. 모비스는 2차전에서 승리했고 전체적인 전술운영이 돋보였다. 배스에 대한 수비도 잘 이뤄졌고 속공에 3점슛도 잘 터졌다. 하지만 모비스의 3점라인 생산력은 기복이 있는 편이다. 지난 두 경기처럼 잘 들어간다고 보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지난 경기에서 옥존이 발목부상을 당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 출전여부도 불투명하고 출전한다해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미 박무빈이 부상의 여파로 좋은 컨디션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 옥존까지 좋은 컨디션으로 나서지 못하면 공격작업이 뻑뻑하게 흐를 수 있다. 알루마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알루마나 프림이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점은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KT는 배스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 역할은 해주고 있고 허훈이 좀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T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