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상황
월요일 휴식일로 두 팀 모두 연투 투수는 없다. 불펜을 정상 가동할 수 있다.
분석
아리하라는 첫 등판에서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다. 빠른공은 평균 시속 148.7km를 찍었다. 가장 좋았던 2020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페인지업과 스플리터 구사율을 높이는 변화를 뒀다. 두 공 모두 효과적이었다. 컨트롤도 나무랄 데 없었다. 올시즌 안정적인 투구가 기대된다. 야마사키도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이던 지난해와 다를 바 없는 투구였다. 슬라이더 대신 커터 비중을 높인 정도가 차이였다. 다만 주무기 체인지업 승부가 잘 통하지 않았다. 첫 등판에서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이 모두 구종가치 마이너스였다. 강속구가 없는 야마사키는 이 공들이 살아야 한다. 야마사키는 지난해 소프트뱅전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53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앞 시즌엔 4.07이었고 통산 기록은 4.89다. 왼손 야마사키는 지난해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290으로 고전했다. 올해 첫 등판에서도 0.333이었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오른손 강타자 야마카와 호타카와 애덤 워커를 영입했다. 야마사키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니혼햄은 아직 아리하라를 상대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아리하라는 2015년 니혼햄에서 데뷔해 2020년까지 뛰었다. 2년 메이저리그 생활 뒤 지난해 복귀했지만 니혼햄전 등판은 없었다. '생소함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반면 아리하라는 옛 동료 타자들에 대해서 잘 안다. 수동적인 타자의 경우 투수의 공을 직접 상대하는 게 중요하지만 투수는 딱히 그렇지 않다. 소프트뱅크는 타격 폼이 좋다. OPS 0.693으로 12개 구단 중 2위다. 유격수 이마미야 겐타가 타율 0.321, 우익수 야나기타 유키는 0.367, 좌익수 곤도 겐스케는 0.375를 치고 있다. 니혼햄은 OPS 0.606으로 차이가 크다. 지난해 최고 외국인야수였던 쿠바 출신 야리엘 마르티스는 타율 0.071 부진에 빠져 있다. 소프트뱅크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