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상황
월요일 휴식일로 두 팀 모두 연투 투수는 없다. 불펜을 정상 가동할 수 있다.
분석
다지마는 첫 등판에서 호투했지만 우려되는 점이 있었다. 지난해 다지마의 포심 평균구속은 시속 145.2km로 개인 통산 가장 빨랐다. 하지만 올해 첫 등판에선 시속 141.8km로 2020년 수준으로 퇴보했다. 체인지업도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슬라이더는 위력적이었다. 폰스는 파워피처다. 첫 등판에서 포심 평균구속은 시속 151.8km였다. 지난해보다도 더 향상됐다. 올해 구사율을 높힌 체인지업도 효과적이었다. 지난해 체인지업 승부에서 자주 실패했던 점에서 긍정적이다.
첫 등판만 놓고 보면 폰스가 더 좋다. 하지만 다지마는 '라쿠텐 킬러’다. 지난해 라쿠텐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51이었다. 통산 기록은 2.08로 역시 뛰어나다. 반면 폰스는 오릭스 타선과 상성이 좋지 않다. 지난해 세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53으로 난조였다. 통산 6경기 기록도 6.46에 무승 5패다. 양대리그 각각 6개 구단이 모여있는 NPB는 KBO리그나 메이저리그보다 훨씬 상성이 중요하다. 다지마의 '킬러 본능'을 중시해야 할 매치업이다. 오릭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 오릭스 타선은 여전히 침묵 중이다. OPS 0.483으로 12개 구단 꼴찌다. 그런데 라쿠텐도 타격 부진은 매한가지다. 0.537로 바로 윗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