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선발투수
오클랜드는 조 보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2승 4패 평균자책점 6.08을 기록하고 있다. 4월 29일 피츠버그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5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과 삼진은 4개씩이었다. 마이애미에선 식스토 산체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무승 1패 평균자책점 8.36을 기록하고 있다. 4월 30일 콜로라도전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을 했다.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홈런 1개을 맞았지만 볼넷이 없었다. 삼진은 3개였다.
보일은 3경기 연속으로 볼넷 4개씩을 꼬박꼬박 내주고 있다. 컨트롤이 매우 좋지 않은 투수다. 피츠버그전에서 포심을 60% 비중으로 던졌지만 스트라이크율이 47%에 그쳤다. 대신 구위는 좋다. 올해 6경기 중 7실점이 두 번이다. 하지만 5이닝 1실점 이하 호투도 세 번 했다. 마이애미는 좌우 에이스 루사르도와 알칸타라를 비롯해 주력 선발투수가 줄줄이 부상 중이다. 산체스는 올해 두 번 선발 등판에서 6이닝 2피안타 8실점으로 난타당했다. 2020년 데뷔 시즌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유망주였다. 하지만 부상 이후 완전히 달라진 투수가 됐다. 두 번 선발 등판에서 포심 평균구속이 시속 96.4마일까지 올라온 건 희망적이다. 하지만 지난 등판에서 원정에서 타격이 형편없는 콜로라도 타자들에게도 난타당했다. 두 팀 선발투수 모두 불안하다. 하지만 둘 중 한 명을 택하라면 보일이다. 동료들이 더 좋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오클랜드 불펜은 올시즌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구원 평균자책점 2.65로 전체 3위다. 만면 마이애미는 4.97로 25위에 처져 있다. 오클랜드 타선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약체였다. 하지만 올해 OPS 순위는 19위로 11계단이나 상승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19위에 29위로 10계단 추락했다. 오클랜드 타선은 전날 마이애미 마운드를 폭격하다시피했다. 최근 1주일 OPS는 0.939로 놀랍게도 다저스를 제치고 전체 1위다. 최근 15일 기간으로 범위를 넓혀도 0.758로 공동 4위다. 마이애미는 0.640으로 20위에 처져 있다. 올시즌 부상으로 22경기에만 뛴 루커는 OPS 0.929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1루수 타일러 네빈이 0.843, 3루수 토로가 0.789, 중견수 블리데이가 0.775로 그 뒤를 잇는다. 마이애미는 타석수 상위 10명 타자 가운데 OPS 0.700을 넘는 타자가 브라이언 데라크루스(0.752)와 루이스 아라에스(0.719) 두 명뿐이다. 그리고 지난해 타격완 아라에스는 전날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한다. 오버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