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선발투수
캔자스시티는 다니엘 린치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텍사스에선 존 그레이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고 있다. 4월 30일 워싱턴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8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첫 승에 걸맞는 호투를 했다.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잡았다.
왼손 린치는 2021년 데뷔해 첫 두 시즌 평균자책점이 모두 5점대였다. 지난해엔 4.64로 향상됐지만 부상으로 9경기 등판에 그쳤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선 평균자책점 2.77로 호투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했다. AAA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86으로 부진하다. 피안타율 0.336에 WHIP은 1.73이다. 알렉 마시의 부상으로 콜업했지만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텍사스는 지난해부터 주력 선발투수 부상 문제가 심한 팀이다. 에이스로 활약하던 이발디마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그레이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 등판 호투는 인상적이었다. 삼진이 세 개에 그쳤던 점을 제외하면 훌륭한 투구였다. 그레이는 올해 포심 평균구속이 지난해보다. 시속 1.3마일 감소했다. 하지만 슬라이더 구사율을 34%에서 47%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대응했다. 올해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0.156으로 매우 좋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그레이가 앞서 있다. 그레이는 캔자스시티 타선과 상성도 좋다. 현재 로스터 타자 상대 동산 54타석에서 피안타율 0.245에 wOBA(출루율 스케일에 맞춘 공격공헌도) 0.312다. 불펜은 캔자스시티가 앞서지만 선발투수 차이가 더 커 보인다. 텍사스는 타격에서도 우위다. 시즌 OPS 0.721-0.696으로 앞서 있다. 유격수 시거와 1루수 로우의 복귀로 부상 문제도 완화됐다. 신인으로 주전 지명타자로 뛰고 있는 랭포드도 이 경기에 복귀가 가능하다. 텍사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8.5점 기준이라면 오버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