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

SK는 직전 경기였던 KT와의 홈 경기에서 80-99로 패했다. 경기전 안영준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1쿼터 최원혁이 배스에게 얼굴을 가격당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어 복귀하지 못한채 배스와 허훈을 막지 못하며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 36-54로 뒤진채 전반을 끝낸 SK는 3쿼터에도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배스와 허훈에게 연이어 실점하는등 수비가 무너지며 58-80으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에도 배스에게 3개의 3점슛을 내주는등 고전하며 결국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 동반 대패를 당했다. 워니가 24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허일영이 3점슛 3개포함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G는 직전 경기였던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6-85로 승리하며 10연승에 성공 2위를 확정지었다. 전반 마레이와 양준석이 분전했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며 주도권을 내주며 41-51로 뒤진채 끝낸 LG는 3쿼터에도 옥존을 막지 못하며 점수차가 벌어져 14점차까지 벌어졌다가 이재도의 3점슛과 마레이의 골밑 공략으로 그나마 추격하며 58-67로 끝냈다. 4쿼터 초반 유기상과 양홍석의 3점슛으로 3점차로 추격한 이후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쿼터 후반 이재도의 3점슛과 점퍼를 통해 역전에 성공한 이후 구탕의 돌파득점으로 3점차로 달아났다가 상대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경기종료 47.1초전 역전을 허용했지만 작전 타임 이후 구탕의 돌파로 재역전에 성공한 이후 수비에 성공하며 결국 승리했다. 마레이가 23득점 16리바운드, 이재도가 20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3승2패로 LG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SK의 승리를 추천한다. SK는 KT전에서 패하며 부진을 이어 나갔다. 직전 KCC가 승리하며 이제 SK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면 5위까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안영준까지 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상황인데 SK가 홈에서 강한 팀이라 4위를 지키는 것이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할 수 있어 전력을 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영준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김선형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고 워니가 매치업상 우위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LG가 전력면에서 확실히 안정감을 보이고 있고 10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2위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무리한 운영을 할 이유가 있다. 특히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마레이는 부상관리가 필요한 선수로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은데 마레이가 결장하면 워니를 막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워낙 선수층이 넓은 팀이라 주축 선수들을 빼더라도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은 어느 정도를 유지할 수 있지만 마레이가 빠진다면 제공권에서 뒤지며 외곽 위주의 공격을 펼칠 수 밖에 없고 3점슛이 들어가지 않으면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