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는 루이 밸런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4월 2일 밀워키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을 했다. 4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홈런 1개와 4사구 3개를 내줬다. 삼진은 4개였다. 다저스에선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4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홈런 1개와 볼넷 2개를 내줬다. 삼진은 7개를 잡았다.
다저스가 4-2로 이겼다. 1-2로 뒤진 6회초 무사 1,3루에서 월 스미스가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엔 제임스 아웃맨의 시즌 1호, 오타니 쇼헤이의 3호 솔로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안타 10-3, 홈런 2-1로 앞섰다. 오타니가 3안타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6이닝 2실점으로 2승. 마무리 에반 필립스는 4세이브를 따냈다. 상대 선발 베일리 오버는 5이닝 1실점으로 첫 등판 대난조에서 탈출했다.
밸런드는 첫 등판에서 구위는 좋았다. 포심 평균 구속은 시속 95.3마일로 전년 대비 +0.5였다. 하지만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포심 구위는 좋았지만 26구 중 스트라이크는 12구뿐이었다. CSW(전체 투구 중 파울을 제외한 스트라이크) 비율은 28%로 평범했다. 클래스나우는 지난 등판에서 QS 요건을 딱 채웠다. 에이스로는 다소 아쉬웠다. 하지만 100구를 문제없이 던졌다. 2경기 연속 6이닝 투구기도 했다. 탬파베이 시절 글래스나우는 이닝이팅에선 약했다. 탬파베이 특유의 불펜 중시 마운드 운용도 영향을 미쳤다. 다저스에선 다를 것이다. 지난 등판에서 커브로 40% 확률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포심 평균구속은 지난해와 같지만 슬라이더는 시속 1마일 가량 올라갔다. 선발투수 매치업 차이가 크다. 클래스나우는 미네소타 타선과 삼성이 나쁘지 않다. 현재 로스터 타자 상대 통산 40타석에서 피안타율 0.257에 wOBA(출루율 스케일에 맞춘 공격공헌도) 0.312로 호투했다. 미네소타 타선은 루이스의 부상으로 공격력이 확 떨어졌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OPS 0.856으로 선전하고 있다. 매뉴얼 마고는 1번 타순에서 0.833으로 재기 전망을 밝혔다. 하지만 전날 라인업 나머지 타순에서 OPS 0.650 이상 선수가 없었다. 다저스는 시즌 초반 부진했던 오타니가 OPS 1.056으로 완전히 살아났다. 유격수와 중견수 포지션 생산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유격수에는 주전 개빈 럭스 대신 미겔 로하스가 좋은 타격을 하고 있다. 중견수 아웃맨은 전날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미네소타는 불펜이 강하다. 구원 평균자책점 1.71로 전체 4위다. 하지만 구원투수 부상이 6명으로 늘어났다. 알칼라와 두아르테가 동반 부상을 당했다. 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점수 차이가 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