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는 콜래건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4월 3일 볼티모어전에서 노디시전이었다. 하지만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했다. 볼넷 2개에 삼진은 7개를 잡았다. 휴스턴에선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했다. 4월 3일 토론토전에서 두 번째 등판을 했다.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볼넷 5개를 내준 건 아쉬웠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캔자스시티는 일정이 없었다. 휴스턴은 텍사스를 10-5로 꺾었다. 4-5로 뒤진 4회초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요르단 알바레스의 동점 2루타에 이어 카일 터커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5회초엔 빅토르 카라티니가 시즌 1호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안타 11-8, 홈런 2-0으로 앞섰다. 선발투수 블레어 헨리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5실점했다. 하지만 불펜이 나머지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텍사스 선발 앤드류 히니는 3이닝 6실점으로 패전, 당초 선발 예정이던 휴스턴 에이스 프람베르 발데스는 팔꿈치 통증이 발견됐다.
래건스는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당했다. 하지만 모두 QS에 12%이닝 6피안타 2실점이라는 대단한 투수를 하고 있다. 볼넷 5개를 내줬지만 삼진 16개다. 지난 등판에서 빠른공 최고 구속은 시속 98.4마일이었다. 회전수가 매우 높아 타자 눈에는 더 살아있는 공으로 보인다. 지난 등판에서 시속 95마일 이상 하드히트 타구는 딱 하나만 내줬다. 지금 캔자스시티의 에이스는 래건스다. 그냥 1번 선발이 아니라 모처럼 나타난 진짜 에이스다. 휴스턴은 왼손 에이스 발데스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뛸 수 있는 투수가 무려 다섯 명이나 부상 문제를 안고 있다. 하비에르가 지금 에이스 폼인 점은 다행이다. 2경기 연속 무실점에 시즌 피안타율은 0.135다. 다만 아직 구위는 베스트 상태가 아니다. 지난 등판에선 운이 따르기도 했다. CSW(전체 투구 중 파울을 제외한 스트라이크) 비율은 24%로 '아주 나쁨' 수준이었다. 체인지업 스트라이크율을 50%에 그쳤고 슬라이더 25구 가운데 헛스윙은 단 하나였다. 캔자스시티에 높은 배당률이 걸린 경기다. 이 경기에서 두 선발투수 중 한 명을 고르라면 래건스다. 경험은 적지만 구위는 하비에르를 크게 앞선다. 휴스턴 불펜은 부진을 겪었지만 살아나고 있다. 전날 임시 선발을 앞세운 악조건 속에서 대단한 투구로 텍사스 강타선을 눌렀다. 그런 만큼 불펜 소모가 컸다. 캔자스시티 불펜은 구원 평균자책점 4.67로 아직 휴스턴(5.40)을 앞서 있다. 능력 면에서는 물론 휴스턴에 뒤진다. 하지만 전날 휴식으로 피로도는 낮다. 캔자스시티 타선은 올해 기대 이상이다. OPS 0.735로 전체 12위다. 휴스턴(0.756)에게는 뒤진다. 하지만 휴스턴은 올해 왼손투수 상대로는 OPS 0.736으로 상대적으로 약하다. 캔자스시티의 우투 상대 기록(0.741)에 뒤진다. 이변을 기대하는 경기다. 캔자스시티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 베팅을 1순위로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