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는 프랭키 몬타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4월 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3개에 삼진 5개였다. 밀워키에선 조로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등판이 없었다. 4월 3일 미네소타전에서 노디시전이었다. 첫 등판에서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여기까진 좋았지만 볼넷 5개를 내줬다. 투구수 73개로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삼진은 3개
신시내티가 10-8로 이겼다. 2회말 윌 벤슨의 솔로 홈런 등으로 선제 2득점했다. 4회말엔 적시타 세 개와 상대의 2점짜리 실책에 힘입어 대거 6득점 승기를 잡았다. 8-3으로 앞선 5회말 엘리 데라크루스의 시즌 1호 솔로 홈런으로 터졌다. 크루스는 7회말 장내 홈런으로 시즌 2호를 기록했다. 안타 10-12로 뒤졌지만 홈런 3-2로 앞섰다. 실책에서 1-3 우위였다. 크루스는 3안타 4득점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그레이엄 애시크래프트는 5이닝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첫 승. 알렉시스 디아스는 2세이브를 따냈다. 밀워키 선발 애런 애시비는 시즌 첫 등판에서 3이닝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넉 점이 비자책이었다.
몬타스는 2022년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뒤 부상으로 제 활약을 못했다. 올해 연봉은 1600만 달러지만 1년 계약에 그쳤다. 동기부여가 큰 시즌이다. 2경기 연속 승리에 평균자책점 0.77로 신시내티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 구위는 졸아오지 않았다. 지난 등판 포심 평균 구속은 시속 93.7마일로 전년 대비 -2.4였다. 슬라이더는 -3.4다. 하지만 지난 등판에서 100구를 채웠다. 스플리터를 낮게 떨어뜨리며 헛스윙을 자주 이끌어냈다. 로스는 2020년부터 4년 동안 딱 한 시즌만 뛰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출장을 거부했고, 이후엔 부상 문제가 있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부상 전과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헛스윙 유도가 5회에 그쳤고 CSW(전체 투구 중 파울을 제외한 스트라이크) 비율 23%로 '아주 나쁨' 수준이었다. 큰 기대가 가지 않는다. 몬타스는 호투에도 불구하고 아직 오클랜드 시절 전성기 투구와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로스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다. 밀워키는 크레이그 카운셀 시절 현란한 불펜 운용이 두드러지는 팀이었다. 하지만 올해 구원 평균자책점은 4.66으로 18위에 머무른다. 벌써 블론세이브가 2회다. 신시내티 불펜도 불안하지만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우위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예상한다. 분위기를 타는 타입인 데라크루스가 전날 2홈런을 때려낸 건 좋은 신호다. 중견수 포수 미스를 틈타 홈까지 달린 그라운드 홈런은 대단했다. 이러너 플레이를 하고 나면 아드레날린이 치솟는다. 오버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 두 팀 모두 타격 폼이 좋다. 밀워키는 OPS 0.806으로 전체 3위, 신시내티는 0.764로 7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