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는 마르틴 페레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4월 4일 워싱턴전에서 첫 승에 성공했다.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홈런 1개와 볼넷 2개를 내줬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디트로이트에선 케이시 마이즈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무승 1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4월 4일 메츠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4%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노디시전이었다. 4사구 3개에 삼진 4개였다. 피츠버그가 7-4로 이겼다. 0-1로 뒤진 2회말 1사 1,3루에서 코너 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만루에서 이적생 조이 바트가 역전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3회말 2사 만루에서는 자레드트리올로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6회말엔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시즌 2호 솔로 홈런이 터졌다. 안타 12-9, 홈런 1-0으로 앞섰다. 에이스 미치 켈러는 6이닝 2실점 9K로 호투하며 첫 승을 따냈다. 상대 선발 리스 올슨은 4%이닝 6실점으로 패전.
페레스는 지난 등판에서 2실점 QS로 승리투수가 됐다.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5는 만족할 만한 수치다. 하지만 WHIP 1.55는 그렇지 않다. 페리스는 올시즌 마이애미와 워싱턴을 상대했다. 올해 NL 최약체 타선을 다투는 팀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지금 페레스는 모든 구종 구속이 지난해보다 시속 1-2마일 떨어져 있다. 더 강한 팀을 만났다면 결과를 달랐을 것이다. 시범경기에서 매우 좋은 투구를 했던 마이즈는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슬럼프에 빠진 메츠 타선이 상대였다는 점에서 더 실망스러웠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4.8마일로 지난해보다 +1.4였다. 하지만 수직무브먼트가 3인치나 떨어졌다. 슬라이더 승부에선 4타수 2안타로 실패했다. 다만 비로 등판이 이틀 연속 연기돼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구위는 마이즈가 훨씬 좋다. 하지만 페래스는 경험과 노련미를 갖추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선과의 상성도 나쁘지 않다. 선발투수 매치업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두 팀 불펜은 모두 좋다. 디트로이트는 구원 평균자책점 1.38로 전체 2위다. 피츠버그는 2.91로 좋지만 순위에서 뒤진다. 시즌 전 평가는 디트로이트보다 높았다. 그런데 홀더만, 무진스키, 보루키 등 주력 구원투수 세 명이 부상 중이다. 페레스는 강한 타선을 만나면 고전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아직 강타선 수준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OPS 0.624로 전체 25위다. 피츠버그(0.770)와는 차이가 크다. 여기에 디트로이트 타자들은 왼손투수 공을 더 못 친다.돠투 상대 OPS는 0.573에 불과하다. 여기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던 이바네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