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커터 크로포드(0.84)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4.2이닝 2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크로포드는 괜찮은 투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승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는 중이다. 작년 볼티모어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문제는 크로포드가 홈에선 꽤 부진한 투수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번즈의 투구에 막히면서 타일러 오닐의 솔로 홈런만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호조를 전혀 이어오지 못한게 아쉽다. 라파엘 디버스와 요시다 마사타카가 모두 부진하다는게 치명적인 타선 문제를 불러 오는 중. 3.2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믿을맨인 윈코스키가 무너진게 아쉽다.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콜 어빈(1패 7.2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3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7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어빈은 전혀 나아지지 않은 투구를 보여주었다는게 문제다. 작년 보스턴 원정 역시 4이닝 6실점 패배였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거는건 매우 힘들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베이오와 윈코스키를 공략하면서 7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원정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다행스럽다. 특히 하위 타선에서 신인 콜튼 카우저의 활약이 빛나는 중. 2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이어져야 한다.
전날 경기는 볼티모어의 압승이었다. 그러나 어빈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보스턴이 살아날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 결국 볼티모어의 타격이 변수인데 홈에서 약한 크로포드 공략 가능성은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선발의 차이가 결국 불펜에서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 :4 보스턴 승리
핸디 : 보스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