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존 그레이(6.14)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3.2이닝 5안타 3볼넷 2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조기 강판을 당했던 그레이는 작년과 다르게 시즌 초반 투구가 극도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작년 오클랜드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2경기 연속 4실점으로 부진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5이닝을 채울수 있느냐부터 고민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리플링을 완파하면서 6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좋은 집중력을 과시해 보였다. 특히 주포인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부활이 반가운 부분.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와 더불어 이 팀 최대의 고민일 것이다.
선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JP 시어스(1패 8.68)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어스는 여전히 선발로서의 투구가 좋지 않은 편이다. 작년 텍사스만 만나면 배팅볼 투수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기대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전날 경기에서 브래드포드와 로드리게즈 상대로 잭 겔롭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런 없이 득점을 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중이다. 게다가 1회초의 선취점 역시 실책으로 나온 점수라는게 포인트.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무려 3개의 병살타를 때려내고도 이기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타선의 힘은 확실히 돌아왔다는 이야기. 그레이와 시어스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타격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경기인데 텍사스의 불펜이 문제긴 하지만 시어스가 일찍 무너질 경우 오클랜드의 불펜이 그걸 막긴 쉽지 않아 보인다. 힘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 :5 텍사스 승리
핸디 : 텍사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