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다코타 허드슨(5패 5.93)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허드슨은 투구 내용과 팀의 지원이 크게 엇나가는 중이다. 최근 두 번의 홈 경기 모두 이닝보다 실점이 많았다는 점 역시 기대치를 떨어뜨리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베일리 팔터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콜로라도의 타선은 전체적인 타격감이 좋다고 하기 힘든 편. 그래도 홈으로 돌아왔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한다. 2.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산 위가 가장 불안하다.
투타의 부진으로 4연패의 늪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카일 해리슨(2승 1패 3.79)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보스턴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해리슨은 5개의 볼넷을 제외하면 좋은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작년 콜로라도 상대로 홈에서 부진했는데 플라이볼 투수라는 특성상 쿠어스 필드 투구는 보기보다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잭 윌러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필라델피아 원정의 부진을 쿠어스 필드에서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다행히도 타입상으론 반등의 여지가 많은 편. 3.2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정말 쓸수 있는 카드가 줄어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스윕을 당한 결정적인 이유는 타선 자체가 싱커와 스플리터등 레이트 브레이킹 계열의 공을 공략하지 못해서였다. 문제는 허드슨 역시 비슷한 타입의 투수라는 점일듯. 반면 콜로라도의 타선은 의외로 좌완 공략도가 상당히 좋은 팀이고 홈 경기에서 한방을 기대할수 있는 타선을 가지고 있다. 불펜이 최대 변수가 될텐데 전체적으로 콜로라도가 우위를 점유할수 있겠지만 만에 하나 역전을 당한다면 콜로라도의 불펜이 후반에 무너졌을때의 이야기일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6 콜로라도 승리
핸디 : 콜로라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