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13일 시카고 vs 신시내티

불펜의 난조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크리스 플렉센(2패 5.91)이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플렉센은 조금씩 투구 내용이 나아져간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그러나 첫 홈 인터리그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일단 확실한 5이닝 투구를 목표로 해야 하는 상황. 목요일 경기에서 태너 바이비를 공략하면서 개빈 시츠의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이후 클리블랜드의 불펜 공략 실패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조금씩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는건 이번 홈 시리즈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4이닝을 잘 버티다가 타이 브레이크를 버티지 못하면서 무너진 불펜은 접전에서 기대가 어렵다. 

우천 취소가 다행스러운 신시내티 레즈는 앤드류 애보트(1패 3.48)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8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애보트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다. 게다가 원정 야간 경기에 약점이 있는데 피홈런을 최소화 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밀워키의 투수진 상대로 앨리 델라크루즈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중심 타선의 1할대 타율은 믿겨지지 않을 정도. 그나마 현재로선 이 팀의 불펜이 가장 믿을만한 구석일지도 모른다.

화이트삭스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좌완 상대로 반등세를 만들었기 때문에 원정에서 부진한 애보트를 공략할 가능성은 높은 편. 물론 플렉센의 안정감은 물음표가 붙어 있긴 하지만 신시내티의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는건 화이트삭스에게 장점이 될수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리

핸디 :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