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4연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로넬 블랑코(2승 0.0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8일 텍사스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블랑코는 노히트 노런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홈이라는 점 역시 블랑코에게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 상대로 카일 터커의 2홈런 포함 8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준바 있다.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하고 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커넬 이후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테스트를 이런때 하는게 좀 아쉽다.
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앤드류 히니(2패 7.5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9일 휴스턴과 홈 경기에서 3.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히니는 이번 시즌 말 그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워낙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고전 가능성도 매우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프랑스와 커넬을 완파하면서 요나 하임의 3점 홈런 포함 12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휴스턴 원정에 강한 특징을 유감없이 보여준바 있다. 다만 주심 앙헬 에르난데즈의 농간이 아니었다면 더 편하게 경기를 운용했을듯. 4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금년 전반기동안 브록 버크를 활용하기 힘들것 같다.
텍사스의 화력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고 결과는 텍사스의 승리였다. 문제는 이번 경기는 완전히 반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 금년의 히니는 역대 최악의 히니고 휴스턴 원정에서 매우 부진한 투수이기도 하다. 반면 블랑코는 금년 각성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이 점이 이번 경기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 :3 휴스턴 승리
핸디 : 휴스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