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조 보일 24시즌 1승1패 8.22)
보일은 직전 경기였던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무실점 투구를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이 96.3마일까지 나올 정도로 위력적인 볼을 구사하고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하며 올 시즌 스위퍼를 추가했고 커브도 간간히 섞고 있다. 문제는 제구인데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9이닝당 볼넷이 7.23 개고 올 시즌은 두 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하며 무려 8개의 사사구를 내주고 있다. 불펜 : 아담스, 에르세그가 연투를 했다.
워싱턴(맥킨지 고어 24시즌 1승4.09)
고어는 직전 경기였던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2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피홈런을 한개 허용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안정된 투구를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좌완투수로 평균 97.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섞고 있는데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은 지난 시즌보다 2마일이 상승하며 위력적인 볼을 구사하고 있다. 다만 제구나 커맨드가 좋은 편은 아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블랙번이 6.1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 타선에서는 3회 버틀러의 홈런으로 앞서 나가다 9회 마무리로 나선 히메네즈가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 버틀러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오클랜드가 2-1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워싱턴 선발 어빈은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 타선에서는 9회 윈커의 동점 홈런이 터졌지만 연장 10회 피네건이
실점하며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는 워싱턴의 승리를 추천한다. 워싱턴 선발 고어는 지난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상대로 5.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제구나 커맨드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올 시즌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이 97.1마일까지 나오는등 구속이 더 빨라지며 구위가 더 좋아져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가 됐다. 오클랜드가 최근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타선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호투를 기대해 볼만하다. 반면 오클랜드 선발 조 보일은 구속이 빠른 투수지만 제구에 계속해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두 경기에서 7.2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있고 8개의 사사구를 내줄 정도로 아쉬운 투구를 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제구불안이 잠시 그런것이 아니라 마이너리그시절부터 이어져온 것이라는 것이 문제인데 워싱턴 타선이 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보일은 스스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투수다. 불펜도 오클랜드 보다는 워싱턴이 안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