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vs피츠버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조시아 그레이(1패 15.7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9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4이닝 8안타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그레이는 원정 호조가 시작부터 깨졌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홈에서 부진한 문제가 있는데 작년 피츠버그 상대로 홈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미치 켈러를 공략하면서 조이 갈로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10개의 안타중 5개가 장타였다는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3.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막판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피츠버그의 후반 화력을 묶은게 이번 경기에 긍정적인 선발의 난조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마틴 페레즈(2.08)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4.1이닝 6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페레즈는 일단 초면에 잘 통하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작년 워싱턴을 만나지 않았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5이닝은 잘 막아낼 가능성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윌리엄스와 가르시아 상대로 잭 스윈스키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우천 취소 이후 좋은 타격 흐름이 날아가버린듯 하다. 특히 안타는 4개에 후반에 완전히 틀어 막혔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2.2이닝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마지막 보루로서의 역할은 해내고 있는 중. 피츠버그의 연승이 끝났다. 특히 강점이었던 후반 경쟁력이 떨어진게 아쉬운 부분. 그레이와 페레즈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페레즈 쪽이 조금 더 불리한게 사실이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후반 대공세가 없었다는건 이번 경기의 흐름 역시 비슷하게 갈수 있다는 의미다. 홈의 잇점을 가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