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산체스 24시즌 1승 1.10/23 상대 1승1패 1.80) 산체스는 직전 경기였던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5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주자를 많이 내보내며 고전했지만 그래도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최소한의 역할은 해줬다. 올시즌 세 경기에서 모두 1실점 이하 투구를 하며 16.1이닝동안 무려 2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세 경기 모두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기아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두번 선발로 등판해 원정에서는 5이닝 2실점, 춤에서는 5이닝 뭉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한승주가 2.1이닝 52개, 김규연이 2.1이닝 41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연투를 했고 이민우도 연투를 했고 배민서가 1.2이닝 41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기아(네일 24시즌 3승 0.47) 네일은 직전 경기였던 LG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동안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3승째를 따냈다. 까다로운 LG 타선을 상대로도 볼넷없이 깔끔한 피칭으로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주무기인 스위퍼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데 평균 146.9km의 투심에 각이 큰 스위퍼를 통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고 있다. 세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고 19이닝동안 23개의 탈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불펜 : 장현식, 곽도규가 연투를 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양현종이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 7회불펜이 난조를 보이며 대거 7실점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타선에서 3회 김도영의 선제 적시타를 시작으로 고종욱의 쓰리런 홈런이 나오는등 대거 6득점을 뽑아냈고 소크라테스가 3안타 4타점 활약을 해주며 기아가 11-9로 승리 5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1회 두타자만 상대하고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한승주가 2회까지는 잘 막아내다. 3회 난조를 보였고 이후 김규연, 배민서가 줄줄이 실점하며 끌려가던 경기를 5회 이진영과 페라자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가고 7회 최인호의 쓰리런 홈런 포함 대거 7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따라갔지만 8회 무사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결국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 역시 기아의 승리를 추천한다. 기아 선발 네일은 올 시즌 세번의 선발 등판에서 단 1자책만 하고 있을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 나가고 있다. 피안타가 19이닝동안 17개로 적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투심과 스위퍼를 활용해 땅볼유도도 잘하고 있고 탈삼진을 무려 23개나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사사구도 3경기에서 단 1개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제구도 안정적이다. 한화 타선이 한동안 부진에 빠져 있던 페라자가 전날 2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슬럼프에서 탈출할 계기를 마련한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네일의 구위가 워낙 좋아 한화 타자들이 공략하기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 네일의 스위퍼는 처음 상대하는 한화타자들에게 까다로울 수 밖에 없는 구종이다. 거기에 불펜도 전날 정해영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승리를 지켜냈고 전상현, 최지민등 필승조가 건재하다. 반면 한화 선발 산체스는 올 시즌 세 경기에서 모두 1실점 이하 투구를 하고 있고 지난 시즌 기아 상대로도 무난한 투구를 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이닝 소화력이 떨어진다는 부분이다. 지난 시즌에도 호투하기는 했지만 타자들과 승부가 길어지며 이닝 소화력이 점점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시즌도 3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투구에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다. 불펜이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기아 타자들의 타격감이 워낙 좋은 상황에서 산체스가 긴 이닝을 소화하기도 어렵고 불펜싸움에서도 기아의 막강한 불펜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기아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