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난조로 더블헤더 연패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잭 플래허티(1패 5.2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8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플래허티는 두 경기만에 본전 생각나는 모습이 나와버린바 있다. 일단 로테이션을 한번 거르긴 했는데 낮 경기 약점이 있는 투수라는게 여러모로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각각 5점과 1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야간 경기에서의 부진이 여러모로 아쉽다. 그나마 주간 경기라는게 다행이긴 하지만 득점권 집중력이 변수가 될듯. 더블 헤더 내내 와르르 무너진 불펜은 후유증이 심각할 것이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더블 헤더를 모두 가져간 미네소타 트윈스는 베일리 오버(1패 12.79)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9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오버는 역시 익숙함이 약점이 되는 타입이라는걸 다시금 증명한 바 있다. 작년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벌써 4번째 대결이라는게 오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각각 11점과 4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경기 후반의 폭발력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홈런포가 필요할때 나와주었다는 점이 포인트. 2차전에서 불펜 소모를 줄인건 상당한 호재가 될수 있다.
전날 미네소타가 1차전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실질적인 정규 이닝 공격력만 놓고 본다면 두 팀 모두 막상막하에 가깝다. 플래허티와 오버 모두 선발로서 기대를 걸기엔 부족한 투수들이지만 불펜의 안정감은 그래도 미네소타가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 :3 미네소타 승리
핸디 : 미네소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