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코빈 번즈(2승 1.93)가 친정팀 사냥에 나선다. 10일 보스턴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번즈는 커터 투수답게 그날그날 기복이 있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래도 4경기 연속으로 낮 경기를 한다는건 분명 번즈에게는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DL 홀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5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분명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중이다. 문제는 전날 밀워키의 불펜 상대로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는 점일듯. 5이닝동안 3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추격조의 문제가 심각하다.
타선 폭발로 4연승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콜린 레이(2승 1.6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7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이는 다구종 운영형 투수의 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다만 인터리그 원정 경기는 지금까지의 분위기와는 많이 다를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중이다. 10타수 6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비정상적이라고 느껴질 정도.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데빈 윌리엄스가 없는 공백을 잘 메꾸고 있다.
최근 밀워키의 4연승은 폭발적인 화력에 근거하고 있다. 문제는 에이스급은 만난적이 없고 번즈는 바로 그 에이스라는것. 번즈의 친정팀인만큼 서로가 잘 알고 있겠지만 이 경우 투수가 조금 더 유리한 편이다. 물론 레이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밀워키도 충분히 승부를 걸수 있겠지만 이번 경기에선 볼티모어가 불펜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 :3 볼티모어 승리
핸디 : 밀워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