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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루키 0 115 04.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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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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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정규시즌 41승 13패로 1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강상재, 김종규, 로슨 트리플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했고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알바노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강상재는 팀의 주장을 맡으며 올 시즌 스몰포워드 역할을 해줬는데 내외곽을 오가며 트리플포스트가 안착하도록 좋은 역할을 해줬다. 박인웅이 공수에서 궂은일을 해주며 쏠쏠한 역할을 해준점도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SK를 상대로 내리 3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한채 워니에 대한 수비가 잘됐고 정규시즌 막판부터 이어져 오던 얼리 오펜스를 통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전술이 잘 통했다. 특히 수비에 문제점이 많았던 팀이 완벽한 수비전술을 통해 SK의 공격을 잘 막아낸 점은 인상적이었다.



이번 경기는 KCC의 승리를 추천한다. KCC는 정규시즌 후반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얼리 오펜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며 확실히 경기력이 좋아졌다. 부상자들이 복귀한 이후에는 최준용, 송교창이 얼리 오펜스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높이면에서 DB의 트리플포스트에 맞설 수 있는 팀이고 속공전개 능력이 확실히 좋아진 상황이다. 거기에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라건아가 중용됐지만 이번 매치업에서는 알리제 존슨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누구보다 빠른 공격전개가 가능하고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도 잘해준다. 매치업 상대인 로슨이 파워를 기반으로 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도 존슨이 좀더 수비가 편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DB는 정규시즌이 끝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것이 장점인데 KCC가 3연승으로 끝내며 그런 장점은 사라지게 됐다. 오히려 경기감각적인 측면에서 DB는 문제점을 보일 수 있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부상자들에게 휴식을 주며 주축 선수들이 실전에서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적었었다. 알바노를 중심으로 분명 매력적인 농구를 정규시즌에 해주기는 했지만 상대하는 KCC의 빠른 농구는 DB로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 코트에 있는 모든 선수가 3점슛을 쏠 수 있기는 하지만 확실한 슈터가 없다는 점도 큰 경기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KCC의 승리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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