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닛폰햄 파이터스는 야마사키 사치야(1승 1패 2.9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9일 소프트뱅크와 쿠마모토 경기에서 6이닝 9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야마사키는 최고의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 상대 강점은 이어지고 있다는건 장점이지만 변수는 역시 홈 구장 적응 여부일 것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1회초 터진 아리엘 마르티네즈의 3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닛폰햄의 타선은 이후 찬스를 날려버리는 집중력 난조가 패배를 부르고 말았다. 특히 8회말 2사 만루에 서 팀 리딩 히터인 타미야 유아의 범타는 너무나도 컸다. 6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기대를 받던 강속구 듀오인 나바타메와 야마모토의 부진이 향후 후유증을 남길수 있다.
투타의 조화로 4연승 가도를 달린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아리하라 코헤이(1승 1패 3.29)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9일 닛폰햄과 쿠마모토 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아리하라는 1회초 4실점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해낸바 있다. 작년 패배 패턴과 비슷한 편인데 자신을 잘 알고 있는 닛폰햄을 상대한다는게 계속 부담이 될수 있는 부분. 일요일 경기에서 타카하시 코나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현 시점에서 최강이라는 표현이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특히 출루율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소프트뱅크 타자들이라는게 이 팀의 무서움을 대변해주는 부분일듯.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오수나의 흔들림이 불안한 느낌을 주고 있다.
주말 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하면서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문제는 야마사키 같은 운영형에게 여전히 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일듯. 게다가 이전 맞대결에서도 나왔듯이 닛폰햄은 어떻게 아리하라를 공략해야 할지를 잘 알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타선이 현재 리그 최강의 타선임을 부인할순 없지만 이번 시즌 소프트뱅크의 4패중 3패가 좌완 상대로 나왔다. 상성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닛폰햄 승리
승1패 : 1
핸디 : 닛폰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