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오릭스..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후,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를 전환하려 합니다. 폰세는 9일 오릭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5실점으로 부진한 등, 에스콘 필드를 벗어나면 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경기가 첫 홈 경기라는 점도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사사키 로키 상대로 2점을 올린 타선이 삼진을 적게 당했다는데 만족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러나 야간 경기의 타격감은 주간 경기보다 기대할 여지가 있습니다. 마츠이 토모타카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냈는데, 그의 등판을 향후에도 기대할 만합니다.

오릭스 버팔로스는 타선의 폭발로 연승에 성공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타지마 다이키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합니다. 타지마는 9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2실점으로 승리를 거뒀으며, 작년 라쿠텐 원정에서도 안정적인 피안타율을 유지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닛폰햄의 투수진을 완파하며 13안타 6점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원정 부진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불펜 역시 실점을 하지 않은 점이 긍정적입니다.

라쿠텐 모바일 파크는 바람이 적게 부는 곳으로, 타지마의 작년 라쿠텐 원정에서의 성적도 기대할 만한 부분입니다. 라쿠텐의 타선이 다시 집중력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폰세가 얼마나 오릭스 타선을 제어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이미 원정에서 무너진 경험이 있고, 야외 구장에서의 적응이 필요한 폰세의 경우, 선발에서 앞서가는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더 가까울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