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4.35) 카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2일 NC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최원태는 10개의 삼진을 잡아냈지만 찬스마다 무너지면서 아쉬운 결과를 남긴바 있습니다. 조금씩 투구가 좋아지고는 있는데 작년 KT 원정에서 3이닝 2실점의 부진을 이번 기회에 해결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최근 타격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다. 특히 구본혁이 최고의 대타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는것 자체가 현재 LG가 얼마나 잘 나가는지를 보여주는듯합니다. 그러나 또다시 실점을 허용한 이우찬은 이번 시즌 추격조로서도 써먹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KT
김민이 시즌 첫 1군 등판을 치릅니다. 작년 16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6.83의 부진한 성적을 보여준 김민은 선발 등판시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5일 퓨처스에서도 0.1이닝 2안타로 좋지 않았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와 이우찬 상대로 로하스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시리즈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가 덜어지는 문제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듯합니다. 또다시 4점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당한 박영현은 아무리 봐도 체질 자체가 마무리 체질이 아닌듯 합니다.
◈코멘트
현재 양 팀의 불펜은 그야말로 누더기가 되어 있습니다. 즉, 선발이 얼마나 잘 버텨주느냐가 관건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김민은 선발로서 기대가 대단히 힘든 투수인 반면 최원태는 최근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