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04월08일 콜로라도 vs 템파베이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다코타 허드슨(1패 0.0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일 컵스 원정에서 5.1이닝 4안타 3실점 패배를 당했던 허드슨은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그러나 그의 투구 특성상 쿠어스 필드 투구는 위험성이 많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불안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알렉산더와 데븐스키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만큼은 기대를 걸어도 좋을 레벨이다. 그러나 1차전과 다르게 후반 2이닝 퍼펙트를 당한건 불안 요소일듯. 또다시 펠트너의 승리를 날려버리면서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동점 상황에서 분식 회계를 터트린 저스틴 로렌스의 처우가 고민스러울 것이다.

이틀 연속 후반 집중력이 폭발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라이언 페피옷(1패 9.53)이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2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페피옷은 4개의 볼넷으로 스스로 자멸을 택한 바 있다. 하지만 작년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 호투를 해냈다는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 여지가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전날 경기에서 펠트너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콜로라도의 불펜을 터트리면서 아이작 파레디스의 솔로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쿠어스 필드에서 놀라운 후반 집중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그리고 이 집중력이 이번 경기의 승부를 가를듯. 막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콜린 포셰의 퍼펙트 세이브가 반가울 것이다.

이틀 연속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들은 제 몫을 해냈지만 불펜 투수들은 망가졌다. 1차전의 승리는 이제 기적으로 느껴질 정도. 물론 이번 경기에서 허드슨의 투구는 기대를 걸 여지가 있고 페피옷의 최근 투구는 불안했지만 결국 또 불펜에서 사단이 날 것으로 보인다. 뒷심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 :6 템파베이 승리

핸디  : 템파베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