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04월08일 디트로이트 vs 오클랜드

타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잭 플래허티(1.50)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7삼진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플래허티는 시즌 초반 출발은 좋은 편. 작년 4월에도 좋았기 때문에 호투를 믿어볼만한 이유는 분명히 있다. 전날 경기에서 블랙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가 홈에서 완전히 끊겼다는 느낌을 주는 중. 특히 경기 후반에 오클랜드의 불펜 공략 실패가 아쉽다. 3.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조와 추격조의 차이가 있는 편.

블랙번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조 보일(1패 23.63)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2.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보일은 8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으로 완벽하게 무너진바 있다. 결국 스피드가 전부가 아니라는 이야기인데 원정이라는 점이 더 부담이 될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 마에다와 웬츠를 공략하면서 브렌트 루커의 선제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안타 5개중 결정적 홈런 1발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결국 홈런에 죽고 사는 팀 컬러는 바뀌지 않은 셈.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메이슨 밀러가 불펜에 잘 정착하는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가 연패를 끊어내긴 했지만 타격이 크게 변하진 않았다. 플래허티 상대로도 홈런 외의 득점을 기대하기가 어려울듯. 결국 디트로이트 타선이 얼마나 살아나느냐가 관건인데 싱커 투수인 블랙번과 달리 단지 빠르기만 한 보일의 투구로는 디트로이트 타선을 막기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 :4 디트로이트 승리

핸디  : 오클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