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사=휴스..

더닝은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구위는 떨어졌다. 주무기인 싱커 평균구속이 시속 89.7 마일에 그쳤다. 지난해보다 -1.3이었다. 4사구가 많은 건 좋지 않았다. 하지만 CSW(전체 투구 중 파울을 제외한 스트라이크) 비율은 34%로 양호했다. 헛스윙률 44%도 삼진이 적은 더닝에게는 이례적이었다. 블랑코는 커리어 최고의 투구를 했다. 시범경기에서만 잘 던지는 투수가 아니었다. 헛스윙을 무려 20개나 잡아냈다. 주무기인 포심-슬라이더가 아닌 체인지업으로 상태 타선을 농락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커리어로 볼 때 블랑코가 또다시 엄청난 투구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통산 8번 선발 등판에서 연속 QS가 한 번도 없었다. 구위도 지난해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두 팀 선발투수 모두 상대 타선과 궁합이 좋지 않다. 더닝은 휴스턴 현재 로스터 타자 상대 통산 103 타석에서 피안타율 0.308에 wOBA(출루율 스케일에 맞춘 공격공헌도) 0.370으로 부진했다. 블랑코도 같은 조건 35타석에서 0.286/0.384로 난조였다. 불펜 싸움이 중요한 경기다. 휴스턴 불펜은 아직 폼이 좋지 않다. 구원 평균자책점 7.41로 전체 28위다. 텍사스는 2.89로 7위다. 텍사스는 타격 폼도 뛰어나다. OPS 0.864로 전체 2위다. 휴스턴(0.772)에 90포인트 이상 앞선다. 텍사스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