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블레이크 스넬 24시즌 2패 12.86/23 상대 1승 3.00)
스넬은 직전 경기였던 탬파베이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동안 2피홈런 포함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피홈런을 2개나 허용하고 집중타를 허용하며 대량실점을 하고 말았다. 계약이 늦어지며 스프링캠프를 충실하게 보내지 못하고 뒤늦게 로테이션에 합류했는데 두 경기 연속 아쉬운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한차례 원정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2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된바 있다. 불펜 : 타일러 로저스가 연투를 했다.
애리조나(조던 몽고메리 23시즌 10승11패 3.20/23 상대 1패 2.19)
몽고메리는 지난 시즌 32번 선발로 등판해 20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자기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대박FA 계약이 기대가 됐지만 무리한 계약 요구로 인해 미아로 남아 있다 애리조나와 뒤늦게 계약을 맺었다. 두번의 트리플A 등판이 이었는데는 7.2이닝 9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고 특히 마지막 등판에서는 투구수 71개를 기록하며 3.2이닝동안 2피홈런 포함 9피안타 2볼넷 6탈삼진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두번 선발로 등판해 세인트루이스 홈에서 6.1이닝 3실점,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비자책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로건 앨런이 4.2이닝 5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로건 웹이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 타선에서는 3회 웨이드 주니어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뽑고 8회에는 플로레스와 야스트젬스키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샌프란시스코가 5-0으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은 2회 타구에 손목을 맞으며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후 로건 앨런이 4.2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끌려갔고 8회 자비스와 넬슨이 실점하며 결국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는 애리조나의 승리를 추천한다. 애리조나 선발 몽고메리는 뒤늦은 계약으로 인해 시즌 첫 등판을 하는데 마이너리그에서의 등판내용이 좋지는 않았지만 워낙 베테랑이고 투구 감각이 좋은 투수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좌투수 상대로 그나마 좋은 타격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우투수에 비한 것일뿐 결코 타격이 좋은 팀이 아니다. 전날도 급하게 올라온 로건 앨런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답답한 경기흐름을 보였다. 반면 애리조나 타선은 올 시즌 좌투수 상대로 팀OPS가 .834에 이를 정도로 좋은 타격을 하고 있다. 홈런도 9개나 때려내고 있는데 시즌 초반 스넬이 좀처럼 자기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애리조나는 빠른발로 투수를 괴롭히는 것도 잘하는데 제구가 좋지 못한 스넬은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