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였던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9, 18-25, 22-25, 25-23, 13-15)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1세트 허수봉이 강한 서브를 구사하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세트 중반 6점차까지 달아났다가 2점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아흐메드의 퀵오픈과 최민호의 블로킹, 속공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벌리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접전 상황이 이어졌지만 세트 중반 상대에게 연속 실점했고 특히 김지한을 막지 못했고 허수봉의 공격이 블로킹을 당하며 점수차가 더 벌어지며 쉽게 세트를 내줬고 3세트에도 초반까지는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갔지만 8-8에서 아흐메드와 최민호가 연이어 블로킹을 당했고 이후에도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고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주도권을 내줬고 뒤늦게 허수봉의 연속 득점과 홍동선의 서브에이스로 추격했지만 결국 세트를 내줬다. 4세트 초반 다시 허수봉의 강서브로 리시브를 흔들며 근소한 우위를 이어 나가고 아흐메드의 활약으로 리드를 이어 나가다 범실이 발목을 잡으며 추격을 허용해 24-23이 됐고 마테이의 서브가 비디오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판정되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 나갔다. 5세트 팽팽한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11-12로 뒤진 상황에서 이현승의 블로킹이 나오며 동점이 됐고 13-13에서 아흐메드의 공격이 블로킹을 당하고 마테이에게 백어택을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아흐메드가 28점, 허수봉이 1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5)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1세트 많은 범실을 기록하며 초반 흐름을 넘겨줬지만 상대의 범실에 임성진의 연속 득점과 타이스의 파이프로 16-14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타이스의 공격과 조근호의 블로킹이 나오며 점수차를 버렸고 임성진과 타이스의 활약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시작과 함께 신영석이 3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5-0으로 시작하는등 무려 8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2세트까지 따냈고 3세트에도 시작과 함께 신영석의 블로킹이 나오는등 다시 쉽게 점수차를 벌렸고 타이스가 공격을 주도하며 결국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타이스가 17점, 서재덕이 12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한국전력이 두번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한국전력의 승리를 추천한다. 한국전력은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지만 지난 경기에서 OK금융그룹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타이스를 비롯해 서재덕, 임성진등 세명의 선수들이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미들블로커로 나서고 있는 신영석, 조근호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리시브만 좀더 안정되면 경기력은 더 좋아질 수 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최태웅 감독을 경질하고 진순기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좋은 멤버 구성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내려진 조치인데 아무래도 팀 분위기는 뒤숭숭할 수 있다. 하지만 반전의 계기가 될지는 의문이다. 여전히 아웃사이드 히터쪽에서의 문제점이 여전하고 범실과 연결 부분에서 불안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전력의 전력이 생각보다 탄탄하다. 한국전력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