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CC..

LG는 전날 벌어졌던 SK와의 홈 경기에서 62-64로 패했다. 전반 초반 우위를 잡았지만 턴오버가 발목을 잡으며 37-40으로 뒤진채 끝낸 LG는 3쿼터 초반 3분여간 무득점에 그치며 주도권을 내줬다가 이재도의 3점슛과 상대의 U파울로 추격했지만 다시 턴오버로 인해 상대에게 속공을 내주며 47-52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초반 턴오버가 계속 나오며 공격이 풀리지 않았지만 수비가 잘되며 버텼고 정희재의 3점슛이 터지며 추격흐름을 만들었지만 승부처에서 3연속 턴오버가 나오며 7점차까지 벌렸고 유기상이 3점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키며 3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막판 워니에게 골밑 실점을 하며 5점차로 벌어져 결국 패했다. 이재도가 12득점, 마레이가 11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무려 24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KCC는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104-75로 승리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전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카터를 막는데 고전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48-43으로 앞선채 끝낸 KCC는 3쿼터 라건아가 골밑을 장악하고 허웅의 3점슛과 송교창의 골밑득점이 이어졌고 쿼터 중반에는 허웅의 외곽포와 송교창의 득점이 폭발했고 최준용까지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려 79-55로 앞선채 끝냈다. 4쿼터에도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이어지며 결국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 동반 대승을 거뒀다. 라건아가 23득점 8리바운드, 존슨이 13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LG가 두번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는 KCC의 승리를 추천한다. KCC는 최근 5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라건아와 존슨이 번갈아 나오며 서로 다른 장점을 살리고 있고 송교창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가드진이 여전히 약하기는 하지만 장신 포워드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 이승현의 슛감각도 돌아온 모습이었다. 반면 LG는 전날 졸전끝에 SK 상대로 패하며 홈 연승 행진이 중단됐는데 전날 경기에서 오랜만의 경기였지만 경기감각이 떨어지는 모습이었고 체력소모도 컸다. 백투백 일정이 아무리 가용자원이 많은 팀이라 하더라도 부담이 될 수 있다. KCC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라건아의 컨디션이 올라와 마레이와 어느 정도 매치업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KCC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