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선발투수
SSG는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고 있다. 4월 16일 KIA전에서 노디시전이었다.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홈런과 볼넷 1개씩을 내줬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LG는 디트릭 엔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올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고 있다. 4월 16일 롯데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홈런 1개와 볼넷 2개를 내줬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1차전에서는 LG가 3-1로 이겼다. 0-1로 뒤진 3회초 2사에서 문성주의 2루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5회초 1사 3루에선 신민재의 유격수 땅볼로 결승점을 냈다. 6회초엔 오스틴 딘이 시즌 5호 솔로 홈런을 날렸다. 안타 7-4, 홈런 1-0으로 앞섰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1실점 시즌 최고 호투로 2승에 성공했다. 마무리 유영찬은 3세이브. SSG 선발 박종훈은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딘의 타구를 맞고 조기 강판됐다.
김광현은 4일 두산전에서 허리 문제로 2% 이닝 무실점 뒤 강판됐다. 하지만 다음 두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뛰어난 투구를 했다. WAR 1.04승은 10개 구단 선발투수 가운데 5위다. 다만 수비요인을 제거한 FIP가 4.19로 높은 편이다. 김광현의 올해 인플레이타구타율(BABIP)은 .242다. 개인 통산 기록(0.303)보다 크게 낮다. 지금 호성적에는 운이 어느정도 개입돼 있다. 엔스는 올해 LG의 1선발이다. 5경기에서 네 번 2실점 이하 QS로 호투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3점대 중반이지만 FIP는 2.67로 훨씬 좋다. BABIP은 0.351로 리그 평균(0.321)보다 훨씬 높다. 리그 정상급 포심과 커터를 던지는 투수로는 운이 잘 따르지 않는다. 두 팀 선발투수 모두 호투를 기대할 수 있다. 문학구장은 홈런이 자주 나오는 구장이다. 이 점에서 엔스의 9이닝당 홈런 0.32개는 매우 고무적이다. 김광현은 1.05개로 지난 두 시즌의 두 배 가량이다. LG는 올해 불펜이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SSG 불펜의 하락세가 더 두드러진다. 최근 1주일 구원 평균자책점은 LG가 4.76, SSG는 6.75다. 여기에 이 경기는 왼손 선발투수 맞대결이다. 올시즌 LG는 좌투 상대 OPS 0.799로 전체 2위다. 타율 0.309는 1위에 올라 있다. SSG는 0.616/0.212로 모두 9위다. LG의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 SSG는 주포 최정이 당분간 출장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