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세스 루고(3승 1.0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루고는 운영형 투수의 궁극적인 투구가 나오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에 매우 강한 투수라는 점도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경기 중후반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살바도르 페레즈의 3점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 경기의 화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7회말 2사 만루의 동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아쉬움이 있을듯.
레이간스의 조기 강판 이후 7.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충분히 자신들의 역할을 해냈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콜 어빈(1패 6.75)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6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6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어빈은
상대 전적에서 강점이 있었던 미네소타 상대로도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원정에 약점이 큰 투수라는 점 역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에이스 레이간스를 공략하면서 9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2루타 양산과 함께 놀라운 득점권 집중력을 과시한바 있다.
다만 우완 투수 상대로 홈런 외의 득점 루트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3.1이닝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주력 투수인 야니어 카노의 투구가 왠지 불안해 보인다.
이번 시리즈에선 서로 승리 카드를 내놓고 패배하고 있다.
3차전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질지는 미지수.
어찌됐든 루고는 홈에서 강하고 볼티모어의 우완 공략도는 높지 않다.
반면 어빈은 원정에서 기대가 되지 않는 투수고 최근 10일간 캔자스시티의 좌완 상대 타율은 아메리칸 리그 1위다.
상성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캔자스시티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