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선발투수
야쿠르트는 요시무라 고지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고 있다. 4월 13일 요코하마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6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볼넷 2개에 삼진 5개를 잡았다. 히로시마에선 도코다 히로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고 있다. 4월 16일 요코하마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홈런과 볼넷 1개씩을 내줬다. 삼진은 2개였다.
직전 경기 리뷰
야쿠르트는 일요일 경기에서 요코하마에 3-8로 대패했다. 요코하마가 1회초 마키 슈고와 이토 히카루의 적시타로 석 점을 선취했다. 2회에는 무사 만우 기회를 잡은 뒤 3-5번 중신 타선이 모두 적시타를 터뜨리며 4득점, 승부를 갈랐다. 홈런 1-1에 안타 8-5로 앞섰다. 선발투수 오누키 신이치는 6이닝 2실점으로 첫 승에 성공했다. 야쿠르트 선발 미겔 야후레는 1%이닝 7실점 최악 투구로 첫 패전을 당했다. 히로시마는 요미우리와 0-0 무승부였다. 두 팀은 4안타씩을 쳤을 뿐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마쓰다스타디움에 내린 비로 경기는 5회 콜드게임으로 마무리됐다. 선발투수 오세라 다이치와 다카하시 레이는 나란히 시즌 첫 완투 기록을 얻었다. 무실점이지만 승리가 없어 완봉 기록은 얻지 못했다.
불펜 상황
월요일 휴식일로 두 팀 모두 연투 투수는 없다. 불펜을 정상 가동할 수 있다.
분석
2년차 우완 요시무라는 올해 야쿠르트의 새 에이스로 발돋움하고 있다.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 9이닝당 삼진 10.42개를 잡아냈다. 제구력이 안정적인 가운데 중요한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 올해 구위가 향상됐다. 포심 평균구속은 지난해 시속 146.4km로 준수했다. 올해는 시속 149.5km로 더 좋다. 포심 승부 결과는 정작 좋지 않다는 건 고쳐야 할 점이다. 구종가치 -3.0으로 매우 좋지 않다. 대신 짝을 이루는 스플리터는 더 효과적이다. 도코다는 지난해 히로시마의 왼손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포심 구속까지 향상됐다. 레퍼토리에 추가한 커터도 양호하다. 트레이드마크인 싱커 위력은 올해도 최고다. 구종가치 3.3으로 12개 구단 투수 중 가장 좋은 싱커를 던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역시 1위였다. 두 팀 선발투수 모두 호두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도코다쪽에 좀 더 신뢰가 간다. 올해 첫 야쿠르트에서 7이닝 셧아웃으로 대단한 투구를 했다. 반면 요시무라는 지난해 세 번 히로시마전에서 평균자책점 3.78로 고전했다. 야쿠르트는 부진했던 불펜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1주일 구원 평균자책점은 2.16으로 향상됐다. 하지만 히로시마 불펜 폼이 더 대단하다. 이 기간 15%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히로시마는 리그 최약체 수준으로 떨어졌던 타격도 살아나고 있다. 최근 1주일 OPS는 0.727로 12개 구단 2위다. 노마 다카요시와 사카쿠라 쇼고의 활약이 대단하다. 야쿠르트도 0.701(4위)로 폼이 살아났다. 하지만 홈런이 자주 나오는 홈 진구구장 덕을 본 성적이다. 구장효과를 제거한 wRC+로는 히로시마다 139로 1위, 야쿠르트는 117로 5위가 된다. 히로시마의 승리를 예상한다. 야쿠르트 타선에는 특징이 있다. 도코다의 주무기인 싱커 대응력이 구종가치 기준 12개 구단 중 꼴찌다. 언더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