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이의리 24시즌 1승 2.00/23상대 1패 4.80) 이의리는 직전 경기였던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5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피홈런도 나오고 많은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도 9이닝을 소화하며 무려 7개의 사사구를 내주고 있을 정도로 제구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LG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세번 선발로 등판해 원정에서는 4.2이닝 3실점, 홈에서는 6이닝 1피홈런 4실점 2자책, 4.1이닝 4실점 3자책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LG(엔스 24시즌 2승 5.06) 엔스는 직전 경기였던 NC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동안 9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7실점 투구를 했다. 패전을 면하기는 했지만 집중타를 허용하며 최악의 투구를 했다. 어떤 구종을 던져도 NC 타자들이 공략하며 답이 없는 피칭을 했다. 이전 두번의 등판에서는 한화 상대로 6이닝 2실점, 키움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며 인상적인 투구를 했는데 구위 자체가 타자를 압도할 유형은 아니다. 불펜 : 진우영이 2이닝 53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네일이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 타선에서는 0-0으로 맞서던 6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고종욱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서건창의 희생타, 김도영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대거 5득점을 올리고 7회에도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기아가 7-2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6회 등판한 이지강, 박명근이 난조를 보이며 5실점했고 이날 1군에 올라온 진우영이 2실점했고 타선에서는 오스틴의 적시타와 실책으로 한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패해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번 경기는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LG 선발 엔스는 지난 경기에서 NC 상대로 난타를 당했는데 엔스가 부진했다기 보다는 그날 NC 타자들의 타격감이 워낙 좋았을 뿐이다. 제구가 잘된볼도 다 쳐내며 엔스로서는 방법이 없었다.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안정된 제구에 까다로운 볼을 구사하는 투수다. 기아가 전날 김도영의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하기는 했지만 박찬호가 이탈했고 최형우, 소크라테스등 중심타선이 부진한 상황이라 타선의 짜임새는 많이 떨어져 있다. 전날 좌투수 상대로 우타 집중라인업을 들고 나왔지만 손주영의 볼을 제대로 공략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거기에 기아 선발 이의리는 올 시즌도 제구불안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LG 타선이 전날 침묵하기는 했지만 좌투수 볼도 잘 공략하는 타선이고 볼이 많은 이의리는 호투한다 해도 긴 이닝을 소화하기 힘들다. LG 타선은 장타와 단타가 다 잘 나오고 있다. LG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