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선발투수
오릭스는 다지마 다이키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하고 있다. 4월 16일 라쿠텐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3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난조였다. 볼넷 2개를 내줬고 삼진은 1개에 그쳤다. 세이부에선 다이라 가이마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하고 있다. 4월 16일 롯데전에서 노디시전이었다.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좋았다. 볼넷 4개를 내준 건 다소 아쉬웠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직전 경기 리뷰
오릭스는 일요일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를 3-1로 꺾었다. 오릭스가 1-1로 맞선 5회초 2사 1,3루에서 5번 돈구 유마의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9회초 2사 2루에 3번 니시카와 료마가 쐐기 2루타를 날렸다. 안타 7-5, 홈런 0-1이었다. 선발투수 미야기 히로야는 9이닝 11K 1실점으로 완투승을 따냈다. 소프트뱅크 선발 카터 스튜어트 주니어는 5이닝 2실점으로 패전 우려대로 4사구 5개를 내준 게 컸다. 세이부는 라쿠텐에 0-1로 패했다. 라쿠텐이 3회초 1사 2,3루에서 2번 무라바야시 이쓰키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냈다. 이 경기 마지막 점수기도 했다. 안타 5-5 투수전이었다. 선발투수 후지이 마사루는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구원투수 네 명이 팀 완봉승을 달성했다. 3년차 니시가키 마사야는 커리어 첫 세이브를 했다. 세이부 에이스 다카하시 고나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2패째를 당했다.
불펜 상황
월요일 휴식일로 두 팀 모두 연투 투수는 없다. 불펜을 정상 가동할 수 있다.
분석
왼손 다지마는 올시즌 고전하고 있다. 피안타율이 개인 통산 가장 높은 0.288로 치솟았다. 제구력도 흔들린다. 볼넷률 10.3%는 역시 통산 최악이다.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높아졌다. 다지마는 지난해 포심 평균구속이 시속 145.2km로 개인 통산 가장 높았다. 올해는 시속 141.9km로 뚝 떨어졌다. 구종가치도 2.9에서 -4.0으로 대폭 하락했다. 다이라는 올해도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꾸준히 뿌린다. 하이패스트볼을 잘 활용하는 투수다. NPB에서 가장 강력한 포심으로 평가받는다. 제구가 다소 불안한 게 흠이다. 올해 중요한 상황을 뜻하는 하이레버리지 상황에서 피안타율 0.400으로 높다. 하지만 통산 기록은 0.202다. 시즌 초반 기록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세이부가 크게 앞선다. 다이라는 오릭스에 매우 강한 투수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1.84다. 올해 첫 등판에서도 5%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반면 다지마는 세이부 상대 통산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09 매우 좋지 않았다. 세이부는 불펜이 문제다. 최근 1주일 구원 평균자책점이 무려 8,76이다. 오릭스는 2.05로 훨씬 낫다. 강속구 투수 우다가와 유키도 부상을 털고 합류했다. 하지만 다이라는 7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다. 불펜 약점을 가려줄 수 있다. 두 팀 타선은 대조적이다. 오릭스는 최근 1주일 OPS 0.734로 전체 1위다. 세이부는 0.514로 최하위. 시즌 초반과는 180도 달라진 양상이다. 하지만 올해 세이부 타선은 오른손보다 왼손투수에 강하다. 오릭스는 우투에 강점이 있지만 상대가 천적이나 다름없는 다이라다. 세이부의 승리를 예상한다. 5.5점 기준이라면 오버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 세이부는 불펜이, 오릭스는 선발투수에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