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는 마무리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후 코디 브래드포드가 시즌 3승을 노리고 나서게 됐습니다. 브래드포드는 6일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7.2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으며, 작년보다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커브를 장착한 후에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는 오클랜드의 투수진에게 3점을 허용하며 타선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이에 보치 감독의 좌완 상대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고, 불펜도 3.1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날려버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셰인 랑겔리어스의 원맨쇼로 3연승을 거둔 후 로스 스트리플링이 시즌 첫 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스트리플링은 홈에서 7이닝 동안 8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패배를 당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는 텍사스의 투수진을 상대로 랑겔리어스의 3홈런을 포함한 3점만을 올린 타선이 부진을 보였습니다. 이에 원맨쇼와 홈런 이외의 승리 수단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불펜은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버티며 팀을 지켜냈습니다.
경기의 전망을 보면, 브래드포드의 투구는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텍사스 타선의 부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스트리플링이 텍사스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따라 경기가 결정될 것입니다. 이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