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사사키가 무너지면서 4연패를 당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타카노 슈타(4.50)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2일 라쿠텐 원정에서 2이닝 2실점 투구 이후 2군으로 내려갔던 타카노는 이번 경기가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 경기이기도 하다. 다만 작년 홈 경기 투구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 작년보다 구속이 더 떨어졌다는 점이 약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하라 코헤이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치바 롯데의 타선은 원정 시리즈부터 시작된 타격 부진이 홈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정말 믿을수 있는건 그레고리 폴랑코의 타격 하나 뿐인듯.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다.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오제키 토모히사(1승 2.5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닛폰햄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오제키는 홈런 외에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친 바 있다. 치바 롯데 상대로 2일 홈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작년 조조 마린 스타디움만 가면 2이닝당 1실점 꼴로 좋지 않았다는게 안좋은 쪽으로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사사키 로키와 쿠니요시 유키를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떨어져가던 타격감을 원정에서 살려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상위 타선이 사사키를 확실하게 공략해 냈다는 점이 시리즈 내내 분위기를 살려줄수 있는 부분일듯. 아리하라의 완투 덕분에 지친 불펜이 2일의 휴식을 취한건 엄청난 소득이다.
사사키가 무너졌다. 역시 이기는 투수로서의 변화는 강팀 상대로 통하지 않는다는걸 보여준셈. 반면 치바 롯데 원정에서 고전했던 아리하라가 쾌투를 해냈다는건 오제키에게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게다가 현재의 타카노가 과연 소프트뱅크의 타선을 막을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인 편이다. 전력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3 소프트뱅크 승리
승1패 : 소프트뱅크 승리
핸디 : 치바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