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승현 24시즌 1승 0.00 / 23상대 1패 7.71)
이승현은 직전 경기였던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동안 1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등판이었는데 평균 141.2km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간간히 섞는 피칭을 했는데 공격적인 투구를 하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LG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불펜으로 6경기 등판해 그중 3경기에서 실점하며 4.2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6피안타 6사사구 2탈삼진 4실점 투구를 하며 고전한바 있다. 불펜 : 이승민이 2이닝 3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LG(켈리 24시즌 1승2패 3.19/24상대 6이닝 3실점)
켈리는 직전 경기였던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9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투구를 하며 2패째를 당했다. 피홈런은 없었지만 많은 피안타를 내주며 실점이 늘었고 그래도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은 해줬지만 팀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을 기록했다. 이날도 포심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은 142.7km로 지난 시즌에 비해 3km 정도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타선을 압도하는 구위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 막판 장착한 스플리터까지 잘 활용하며 5번의 선발 등판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자기 역할은 해주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는 한차례 홈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레예스가 5이닝 3실점을 하며 끌려갔지만 0-3으로 끌려가던 6회 구자욱, 강민호, 류지혁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이성규의 역전 만루홈런이 터졌고 8회초가 끝난 이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며 결국 삼성이 7-4 강우콜드승을 거두며 3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하고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2타점, 김범석이 1타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지만 6회말 임찬규가 흔들렸고 이우찬이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결국 임찬규는 5.1이닝 3실점이 됐고 이우찬이 패전투수가 되며 팀은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번 경기는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LG 선발 켈리는 지난 시즌에 비해 구속이 3km 정도 하락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커브가 잘들어가고 있고 스플리터까지 장착하며 5경기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며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삼성 타선이 확실히 짜임새가 좋아지기는 했지만 켈리의 최근 컨디션이라면 퀄리티스타트 피칭은 기대를 해볼만하다. 불펜이 많이 약화되기는 했지만 타선이 충분한 점수를 뽑아낼 수 있다. 삼성 선발 이승현이 지난 경기에서 첫 등판을 가져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했고 좌투수라서 LG 상대로 좋은 투구를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사실 LG 타선은 좌투수 상대로 팀OPS가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거기에 김범석이 타선에 합류하며 타선의 무네감이 확실히 좋아졌다. 이승현의 구위로 버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