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조금 아쉬운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2패 3.71)가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키시는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중이다. 3일 닛폰햄 원정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홈으로 돌아온 키시라면 훨씬 나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닛폰햄의 투수진 상대로 모기 에이고로의 대타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역전 찬스를 결국 무산시킨게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10회말 사요나라 찬스를 무산시킨 무라바야시 카즈키는 역시 상위 타선에 배치시키면 안될듯. 소모도가 높았던 불펜은 우천 휴식이 반가울 것이다.
우천 취소가 매우 반가운 닛폰햄 파이터스는 스즈키 켄야(0.00)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오릭스 원정에서 0.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스즈키는 저속 잠수함의 진수를 보여주는 투수다. 의외로 선발로서 투구도 꽤 안정적인데 작년 라쿠텐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음을 잊어선 안된다. 화요일 경기에서 폰세와 니시가키 상대로 4점을 올린 닛폰햄의 타선은 13안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게 아쉬운 부분. 그러나 1할대 타자였던 카미카와바타의 결승타가 터진건 그만큼 이 팀이 지금 되는 집안이라는 이야기다. 다만 불펜은 정비가 조금 필요할 것이다.
과연 비는 누구에게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인가. 두 팀 모두 불펜의 휴식을 받았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그리고 키시 역시 홈에서 슬라이드 등판은 문제가 없을듯. 그러나 1차전에서 강속구만 잔뜩 구경한 라쿠텐에게 있어서 스즈키 공략은 난이도가 은근히 높고 스즈키 등판 이후의 불펜 투수들은 공이 빨라 보이는 효과도 있다. 상성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2 닛폰햄 승리
승1패 : 닛폰햄 승리
핸디 : 닛폰햄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