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알렉 마쉬 24시즌 3승 3.22/23 상대 4이닝 1실점) 마쉬는 직전 경기였던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2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하며 3승째를 따냈다. 안정감 있는 투구로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네번의 선발 등판을 하며 3승이나 거두고 있는데 아직까지 커맨드가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 볼넷 숫자가 줄어들며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 토론토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원정에서 한차례 중간에 나와 4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토론토(야리엘 로드리게스 24시즌 7.2이닝 2실점) 로드리게스는 직전 경기였던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다시한번 피홈런이 한개 나오기는 했지만 무려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안정된 투구를 했고 결국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두번의 선발 등판에서 피홈런 한개씩을 허용하며 1실점씩 했는데 평균 95.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활용하고 스플리터도 예리하게 들어가고 있는데 다만 우타자에 비해 좌타자 상대로는 약점을 보이며 피안타율이 .273으로 높은 편이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와카가 4.1이닝 2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했지만 이후 불펜이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타선에서는 0-2로 끌려가던 5회 상대 실책으로 한점을 만회한 이후 위트 주니어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터지며 캔자스시티가 3-2로 승리 3연패에서 탈출했다. 토론토는 3회 터너의 선제 적시타와 5회 커크의 희생타로 앞서 나갔지만 호투하던 가우스먼이 5회 게레로 주니어의 실책이 발판이 되며 3실점해 결국 6.2이닝 3실점 비자책 투구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번 경기는 토론토의 승리를 추천한다. 토론토 선발 로드리게스는 아직까지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은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다.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활용해 많은 탈삼진도 잡아내고 있다. 좌타자 상대로 조금 약한 면을 보이지만 캔자스시티는 주축 타자들이 대부분 우타자여서 상대하기가 편할 것이다. 불펜도 모든 불펜들이 나설 수 있고 핵심 불펜들도 부상에서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캔자스시티 선발 마쉬도 올 시즌 볼넷 숫자가 줄어들며 좋은 투구를 하고 있어 토론토 타자들이 고전할 수 있지만 마쉬의 경우 여전히 커맨드가 좋은 투수는 아니다. 토론토 타자들이 승리에 필요한 득점은 얼마든지 뽑아낼 수 있는 유형의 투수다. 터너 정도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부진하지만 최근 바쇼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힘을 보태고 있다. 토론토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