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카일 깁슨 24시즌 1승2패 5.04/24 상대 1패 6.00) 깁슨은 직전 경기였던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볼넷이 조금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피홈런 없이 안정된 투구를 하며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올 시즌 네번의 선발 등판에서 두번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하고 있는데 네 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로서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 애리조나를 상대로는 원정에서 한차례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 투구를 하며 패전투수가 된바 있다. 불펜 : 잭 톰슨이 2.2이닝 6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애리조나(조던 몽고메리 24시즌 1승 1.50) 몽고메리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1피홈런 포함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피홈런을 한개 허용하기는 했지만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는데 팀타선의 넉넉한 득점지원을 받으며 편안한 가운데 투구할 수 있었다. 투심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91.6마일이 나왔고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활용하는 투구패턴은 지난 시즌과 비슷했다. 다만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은 지난 시즌에 비해 1.7마일 정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뒤늦은 계약으로 인해 아직까지 완벽하게 자기 페이스를 찾지는 못한 모습이다. 불펜 : 로건 앨런이 3이닝 3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전날 벌어졌던 경기에서는 선발 헨리가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 타선에서는 0-1로 뒤진 3회 구리엘 주니어의 동점타에 이어 워커의 쓰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이후 5회에도 뉴먼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모레노, 그리척, 스미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대거 6득점을 뽑아냈고 6회에는 스미스의 만루홈런이 이어지며 애리조나가 14-1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콘트레라스의 홈런으로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선발 매츠가 4.1이닝 7실점, 이어 등판한 톰슨이 2.2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하며 패했다.
이번 경기 역시 애리조나의 승리를 추천한다. 애리조나 선발 몽고메리는 뒤늦은 시즌 첫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했다. 구속이 아직까지 지난 시즌에 비해 1.7마일 정도 하락한 모습이었지만 첫 등판임을 고려하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아 보인다. 구위로 상대하는 스타일의 투수는 아니다 보니 제구가 얼마나 잘되나였는데 타자들과의 승부가 참 편안해 보였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워낙 부진해 다시한번 호투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세인트루이스 선발 깁슨도 제구가 되는 날은 쉽게쉽게 타자들을 상대하며 긴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는 투수다. 애리조나 타선이 전날 폭발하기는 했지만 기복을 보이고 있어 고전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깁슨의 경우 한번 타이밍이 맞아 나가면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애리조나 타선이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좋아 한번 잡은 찬스에서 대량득점으로 이어가는 경우가 종종 나오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깁슨의 구위를 고려해야 한다. 애리조나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