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선발투수
야쿠르트는 다카하시 게이지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고 있다. 4월 18일 주니치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5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볼넷 2개에 삼진 4개였다. 히로시마에선 토머스 해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무승 2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하고 있다. 4월 14일 요미우리전에서 번째 등판에 나섰다.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 멍에를 썼다. 홈런 1개와 볼넷 3개를 내줬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직전 경기 리뷰
전날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야쿠르트는 선발투수를 사이드암 고자와 레이지에서 왼손 다카하시로 교체했다. 히로시마는 해치를 그대로 슬라이드 등판시킨다. 1차전에서는 히로시마가 2-0으로 이겼다. 7회초 0의 균형을 깼다. 2사 1루에서 7번 우구사 고키가 시즌 2호 투런 아치를 그렸다. 안타는 5-4로 앞섰다. 1번 아키야마 쇼고는 경기 유일하게 2안타로 멀티히트였다. 선발투수 도코다 히로키는 8이닝 무실점으로 2승. 마무리 구리바야시 료지는 5세이브를 따냈다. 야쿠르트 선발 요시무라 고지로는 7이닝 2실점으로 2패째를 당했다.
불펜 상황
전날 우천 취소로 두 팀 모두 연투 투수는 없다. 불펜을 정상 가동할 수 있다.
분석
다카하시는 지난해 WBC 참가 이후 부진했다. 올시즌 첫 두 경기에선 모두 1자책점 이하 QS로 대단한 투구를 했다. 지난 주니치전에선 첫 승을 따내긴 했지만 고전했다. 다카쓰 신고 감독이 경기 뒤 "그 피칭은 대체 뭐냐"며 질책했을 정도다. 전조가 있었다. 4월 11일 요미우리전에서 볼넷 5개를 내줬다. 패스트볼은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브레이킹볼에는 아쉬움이 있다. 히로시마 새 외국인투수 해치는 평균 시속 149.1km 포심과 시속 148.6km 투심을 던진다. 슬라이더 구사율이 39%로 제1구종이다. 그런데 슬라이더 구종가치가 -1.2다. 주무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 점은 우려된다. 땅볼 비율이 높은 점은 장점이다. 두 팀 선발투수 모두 지금 NPB 기준으로는 불안감이 있다. 히로시마는 강력한 불펜을 보유하고 있다. 구원 평균자책점 1.49로 전체 2위다. 야쿠르트는 3.07로 10위다. 하지만 야쿠르트 불펜도 최근 폼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1주일 기간엔 1.13으로 정상급이다. 24이닝 동안 안타는 14개만 내줬다. 타격에선 야쿠르트가 앞선다. 1주일 OPS 0.685로 전체 4위다. 히로시마는 0.582로 여전히 좋지 않다. 최근 1주일 기간엔 야쿠르트 0.721, 히로시마 0.528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히로시마는 최근 4승 2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야쿠르트는 3연패에 빠지며 세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하지만 호세 오수나, 무라카미 무네타카, 도밍고 산타나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강력하다. 1번 시오미 야스타카가 부진하지만 리드오프 라인에 흥미로운 타자가 등장했다. 대타로 맹활약한 3년차 마루야마 가즈가 1차전에서 선발 2번 타자로 기용돼 안타 하나를 쳤다. 시즌 타율은 놀랍게도 0.538이다. 야쿠르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다카하시는 지난해 히로시마전 평균자책점 6.16으로 도전했다. 하지만 올해 첫 등판에선 7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홈런이 자주 나오는 진구구장 경기다. 야쿠르트가 팀 홈런에서 11-5로 크게 앞서 있다. 외국인타자 두 명이 부상 문제로 아직 2군에 있는 히로시마는 외인 파워를 기대하기 어렵다. 6.5점 기준이라면 오버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