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딜란 시즈(3승 1패 1.82)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3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7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시즈는 4월 들어서 4전 3승 1.44의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홈 경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6~7이닝은 확실하게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런 놀라 상대로 7회말 터진 그라함 폴리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역시 에이스급 투수 상대로는 공격이 풀리지 않는다는걸 새삼스레 입증하고 말았다. 특히 테이블 세터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5.1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쿠어스 필드때부터 심하게 흔들리는듯 하다.
타선의 힘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레인저 수아레즈(4승 1.36)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둔 수아레즈는 최근 3경기에서 22이닝 1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작년 샌디에고 상대로 홈에서 6이닝 3실점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앞선 등판이 피츠버그, 콜로라도, 신시내티였음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머스그로브와 크로스그로브를 공략하면서 홈런 5발 포함 9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 공격력이 놀라울 정도. 특히 경기 중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게 무서울 정도다. 놀라의 8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1명으로 마무리한것도 다행스러운 부분.
에이스 대결 1차전은 필라델피아의 완승으로 끝났다. 특히 머스그로브가 크게 무너진건 샌디에고로선 불안하게 다가올수 있는 부분일듯. 최근 투구만 놓고 본다면 시즈와 수아레즈 모두 호투가 가능한 투수들이고 양 팀의 타선은 상대적으로 꽤 팽팽한 편이다. 그러나 최근 샌디에고의 불펜은 결정적일때 흔들리고 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3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필라델피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