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홈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는 덴버가 112-105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3승무패를 기록했다. 1쿼터 데이비스가 골밑을 적극 공략하고 르브론, 하치무라의 덩크등이 이어지며 주도권을 잡아 33-23으로 레이커스가 앞선채 끝냈다. 2쿼터에도 꾸준히 점수차를 유지했지만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덴버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추격흐름을 만들며 레이커스가 53-49로 앞선채 끝냈다. 3쿼터 초반 머레이와 포터 주니어의 득점이 이어지며 덴버가 역전에 성공했고 고든이 연속 6득점에 머레이의 3점슛으로 도망갔고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의 분전이 있었지만 요키치가 활약하며 덴버가 83-75로 앞선 채 끝냈다. 4쿼터에도 포터 주니어의 득점이 이어지고 뒤늦게 프린스와 르브론의 3점슛이 터졌지만 3분여간 득점에 실패하며 추격흐름이 끊어졌고 요키치의 3점 플레이로 15점차까지 달아나며 결국 덴버가 승리했다. 덴버에서는 고든이 29득점 15리바운드, 요키치가 24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레이커스에서는 데이비스가 33득점 15리바운드, 르브론이 26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경기는 레이커스의 승리를 추천한다. 레이커스는 지난 세번의 경기에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고도 결국 수비에서의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경기를 패했다. 그래도 데이비스가 요키치의 느린발을 잘 공략하며 공격에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고 르브론의 경기력도 안정적이다. 외곽에서 어느 정도 지원만 있어도 경기를 좀더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지난 3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러셀은 기복이 있지만 폭발력은 분명 있는 선수다. 러셀, 리브스가 좀더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공격에 가세해주면 홈의 이점을 살려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반면 덴버는 레지 잭슨이 지난 경기에서 발목부상으로 일찍 벤치로 향했고 이번 경기에서 출전이 불투명하다. 벤치 핵심 선수로 잭슨이 결장하게 되면 요키치 휴식 구간에 경기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거기에 3차전에서는 고든, 포터 주니어등 다른 선수들까지 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이들에게도 요키치와 같은 꾸준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마지막까지 몰린 레이커스 선수들의 투지가 이변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레이커스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