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가 완패로 이어진 텍사스 레인저스는 데인 더닝(2승 2패 4.61)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2점 홈런 2발에 무너지면서 4.1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던 더닝은 작년의 위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다. 그러나 낮 경기 스페셜리스트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충분히 반등의 여지가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그린에게 막혀 있다가 브렌트 수터를 공략하면서 9회말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마지막에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나름 다행스럽다. 다만 이번엔 저격 타선을 쓰면 안될듯. 비록 3실점을 하긴 했어도 호세 우레냐가 혼자서 3이닝을 버텨준건 불펜 운용에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는 앤드류 애보트(1승 2패 2.6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4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애보트는 홈 경기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문제가 또 발현된바 있다. 홈에 비해 원정 투구는 상당히 좋은 투수인데 낮 경기에서 약하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로렌젠과 우레냐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우완 강속구 투수에게 약한 징크스를 드디어 극복해냈다는게 전날 올린 최고의 소득일 것이다. 특히 그동안 극도로 부진하던 조나단 인디아가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을 올린게 팀의 사기를 진작시킬수 있는 부분일듯. 그러나 막판에 4실점을 하면서 텍사스 타선의 기를 살려준 불펜은 마무리 알렉시스 디아즈까지 소환한게 여러모로 아쉽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 좌완 상대로 부진하고 신시내티는 최근 10일간 우완 상대로 부진한 팀이다. 어찌보면 서로 상극이 만난셈. 하지만 더닝은 낮 경기에 강한 반면 애보트는 낮 경기에서 부진한 투수다. 물론 현재 양 팀의 타격만 놓고 본다면 신시내티가 조금 나아 보이는건 사실이지만 전날 막판에 텍사스는 좌완인 수터를 공략해냈고 이번 경기에선 또 5할이 걸려 있다. 집중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 :2 텍사스 승리
핸디 : 텍사스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