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닌텐디의 끝내기 홈런으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에릭 페디(1승 2.73)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4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 11삼진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페디는 에이스급 투구를 최근에 해내고 있는 중이다. 홈 경기라는 점도 강점이고 낮 경기에 워낙 강하기 때문에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시바레와 메이톤을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타자들의 화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다. 혼자서 2홈런 6타점을 올린 앤드류 베닌텐디는 히어로 그 자체. 그러나 캐넌의 승리를 날려버리면서 5이닝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여전히 리그 최악이다.
투수진의 부진이 결국 연패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잭 리텔(1승 1패 3.33)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리텔은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그다지 좋지 않은 편이다. 다행이라면 이번 경기가 원정이라는 점이고 낮 경기에 절대적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도 믿어볼만한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감이 살아났다는데 만족해야 할듯. 유일한 아쉬움이라면 도망가야 할때 터져버린 아메드 로사리오의 병살타일것이다. 마지막 이닝을 막지 못한 필 메이톤은 역시 휴스턴 시절이 가장 좋았던것 같다.
엄청난 공방전의 결과는 결국 화이트삭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전과 다른 점이라면 주자가 있을때 타격이 활발해 졌다는 점일듯. 애플린과 시발레가 모두 공략당한 와중에 리텔에게 호투를 기대하는건 솔직히 무리다. 반면 페디는 이제 확실히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고 최근의 템파베이는 우투수의 스위퍼 공략이 안되고 있는 팀이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 :4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리
핸디 : 시카고 화이트삭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