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가 5연패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라이언 웨더스(2승 2패 3.1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웨더스는 좌완에게 강한 팀 상대로 나름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지금의 웨더스라면 홈에서 충분히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기대해도 좋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파커와 레이니 상대로 오토 로페즈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무려 13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8회까지 1점에 그치는 집중력 문제를 드러내고 말았다.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3개의 실책은 야수진의 정신 상태를 논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4.2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지막까지 상대의 기만 살려준것 같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3패 6.51)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4일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코빈은 역시 원정에서 부진하고 홈에서 강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문제는 금년 낮 경기에 약점이 선명하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1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역시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훨씬 강한 특징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제시 윙커는 역시 이 팀을 투맨쇼로 만들고 있는 중.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9회말 태너 레이니의 3실점만 아니었다면 완벽했을 것이다.
헤수스 러자르도가 부상으로 이탈한 현재 라이언 웨더스는 마이애미가 가장 믿을수 있는 투수일 것이다. 게다가 코빈은 금년 원정 투구가 좋지 않은 투수. 하지만 금년의 마이애미는 좌완 상대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이고 무엇보다 불펜의 문제가 심각하다. 게다가 전날 워싱턴은 주력 불펜 투수들을 쓰지도 않았다. 전력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 :4 워싱턴 승리
핸디 : 워싱턴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