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불펜 운용이 역전패로 이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키튼 윈(2승 3패 3.54)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윈은 2경기 연속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포심-스플리터 조합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도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 상대로 호르헤 솔레어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다시금 좌완 징크스가 터져버린게 너무나 뼈아팠다. 선취점을 올리자마자 나와버린 주루사가 아니었다면 경기를 가져가는건 샌프란시스코였을지도 모른다. 블론 세이브와 함께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타이 브레이크때 우타자들 상대로 좌완 테일러 로저스를 등판시키면 안되는거였다.
홈런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자레드 존스(2승 2패 2.79)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3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존스는 피츠버그 사상 최초로 데뷔 후 5경기 연속 7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되었다. 투구 내용 역시 대단히 좋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6이닝은 충분히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조던 힉스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여전히 타격감이 좋다고 하기 힘든 편.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로 승리한게 기적으로 느껴질 정도다. 등판과 동시에 2점 홈런을 허용한 데이빗 베드나는 메이저리그의 구승민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이번 시리즈에서 드러난 특징이라면 양 팀 모두 타격이 상당히 좋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보여준 키튼 윈과 자레드 존스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투수전 가능성이 높은 편. 하지만 양 팀 모두 승리조는 다 써버린 상태라서 불펜이 변수인데 불펜 안정감은 샌프란시스코가 피츠버그보다 살짝 더 낫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 :3 샌프란시스코 승리
핸디 : 피츠버그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