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2승 1패 4.5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놀라는 홈보다 원정 투구가 상당히 좋은 모습을 금년 시즌 보여주고 있다. 작년 콜로라도 상대로 홈에서 7이닝 3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투구를 해줘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미치 켈러 상대로 터진 트레이 터너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 경기 타격이 여전히 살아나지 않는 중이다. 특히 브라이스 하퍼의 타율 .190은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 너무 출루를 많이 허용하고 있다.
투타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콜로라도 로키스는 칼 콴트릴(2패 7.2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0일 애리조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8안타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콴트릴은 쿠어스 필드에서 어느 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금년 원정 방어율이 9.00이라는 점이 최대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베리오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1차전 폭발후 거짓말 같이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다. 특히 장타 제로는 시사하는 바가 큰 편.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언제나의 콜로라도 불펜이다.
최근 3번의 시리즈에서 콜로라도는 1차전 타격이 가장 좋았고 이후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놀라 상대로 나름 좋은 경기를 보여줄수 있을듯. 그렇지만 콴트릴의 원정 투구는 기대가 어렵고 이번 경기는 시차라는 변수도 존재한다. 게다가 콜로라도의 불펜은 필라델피아의 그것보다 더 흔들리는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 :3 필라델피아 승리
핸디 : 필라델피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