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워싱..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알렉스 우드(1패 8.03)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0일 텍사스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우드는 개막전 투수의 위용은 이미 사라진 상황. 그나마 홈이라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5이닝을 잘 버텨주길 바래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고어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7회말 올린 1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런 의존형 타격의 한계점을 명확히 보여준바 있다.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더이상 놀랍지도 않은 편.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경기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반격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트레버 윌리엄스(2승 2.61)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9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윌리엄스는 5이닝을 잘 막는 만만디 운영형 투구를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홈런 제어가 잘 된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CJ 에이브럼스의 활약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12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아쉬움이 남을듯.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여전한 이 팀의 약점일 것이다

보일의 강속구는 훌륭했지만 결국 팀이 받쳐주지 못한 댓가는 컸다. 전날 경기에서 멀러와 맥파랜드가 무너졌다는건 우드가 고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이야기다. 물론 윌리엄스는 느린 공의 투수이긴 하지만 오클랜드는 금년 90마일 이하의 패스트볼 상대로 단 1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 :3 워싱턴 승리

핸디 : 워싱턴 승리

언더 오버 : 언더